트럼프의 금리 인하 압박, 뉴욕증시 나흘째 랠리…S&P 500 최고가 경신

최근 뉴욕증시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특히,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과 유가 인하 요구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의 금리 인하 요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에 금리 인하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그는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도 금리는 우리를 따라 내려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증시의 반응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뉴욕증시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53% 오른 6118.71에 마감하며, 한 달여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92% 상승한 4만4565.07에, 나스닥 지수는 0.22% 오른 2만53.68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국채 수익률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는 미 국채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해 4.291%에 마감했으며, 이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유가 인하 요구와 국제유가 하락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 인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유가가 내려가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바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 이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9% 하락한 배럴당 74.62달러에 마감했습니다.